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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보로병이란? 감보로병이란 닭에서 발생하며 후천적으로 면역을 결핍시키는 질병이다. 감보로병을 IBD(Infectious Bursal Disease)라고 부르기도 한다. 감보로병은 IBD 바이러스가 주로 3~6주령 정도의 어린 닭에서 감염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보로병이 발생하면 발병 당시의 폐사율로도 문제가 되지만, 어린 일령에서 발병했을 때 닭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므로 다른 질병에도 쉽게 감염되도록 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에 큰 피해를 가져온다. 또한 IBD 바이러스는 저항성과 생존력이 매우 강해서 한번 발생한 계사에서 4~6개월 이상 생존할 수 있다. 그 결과 발병농장에서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IBD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소독약에 대해 저항성이 있어서 몇몇 공인된 소독제 이외에는 살멸하기 어렵다. 감보로병이 발생했던 농장에서는 소독할 때 소독제의 IBD 바이러스에 대한 살멸효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감보로병의 전파와 면역억제현상 뉴캣슬병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여러 종류의 조류에서 발생하는 것과 달리 감보로병은 거의 닭에서만 발생한다. 그러나 딱정벌레 유충이나 쥐, 모기 등이 감보로병을 전파시킬 수 있고, 감염된 닭이나 차량 및 사람에 의해서도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보로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구서 및 구충의 대책이 필요하다. 닭의 체내에 IBD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F낭, 흉선, 맹장편도와 같은 면역기관을 손상시켜 면역억제 현상을 가져온다. 특히 F낭의 손상이 커서 항체를 만드는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다른 질병에 대한 방어력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1~5일령 병아리에서 감보로병이 감염되면 국소면역효과를 일으키는 하데라인선에 영향을 줘 국소 면역이 거의 없어질 정도가 된다. 3. 감보로병의 종류와 증상 흔히 농장에서는 감보로병을 닭의 활력과 흰색 설사를 통해 발견하게 된다. 발병시에 계사에서는 활력이 떨어져서 웅크리고 있고, 흰색 설사를 하고 있는 닭을 많이 관찰할 수 있다. 감보로병은 표준형, 강독형, 변이형으로 나눠지며 각각에 따라 폐사율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 표준형 감염 : 3주령이하의 병아리에 감염시에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면역 기관의 손상에 따라서 면역억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3~8주령에서 감염될 경우에는 흰색 설사 및 웅크림 등의 증상을 전형적으로 볼 수 있으며, 감염 2~3일 후에 폐사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이후 급격히 감소한다. 폐사율은 보통 6% 정도이나 심한 경우 20~30%에 이르기도 한다. ▶ 강독형 감염시 : 표준형보다 병원성이 높으며 표준형과는 달리 3주령 이전 병아리나 6주령 이후의 닭에 감염시에도 폐사율이 높다. 국내에도 다발하고 있으며 폐사 양상 및 증상은 표준형과 비슷하다. ▶ 변이형 감염시 : 혈청학적으로는 같지만 항원성이 다른 형태로 폐사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심한 면역억제 현상과 함께 F낭이 종창되지 않고 72시간 내에 수축이 일어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병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주로 유럽에서 발병하고 있다. |